쿠사야

쿠사야에 대해
쿠사야(くさや)는 도쿄도 이즈 제도에서 오래전부터 만들어져 온 독특한 발효 음식입니다. 소라, 무로아지, 날치 등 신선한 생선을 ‘쿠사야 액’으로 불리는 특별한 발효 액에 담근 뒤 건조시켜 완성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강렬한 향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움을 줄 수 있지만, 한 번 맛을 보면 중독될 만큼 깊은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이 향 또한 애호가들에게는 쿠사야의 매력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쿠사야의 역사는 에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이즈 제도에서는 소금이 매우 귀해, 사용한 소금물을 여러 번 재사용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사용되면서 생선의 성분이 소금물에 녹아들고 자연적으로 발효가 진행되어 독특한 풍미와 향을 지닌 '쿠사야 액'이 탄생했습니다. 이 액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와, 200년 이상 사용된 것도 있을 정도입니다. 쿠사야는 영양가 또한 매우 높아, 양질의 단백질, 칼슘,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주로 구워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건조 상태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강렬한 향과는 반대로, 맛은 짠맛과 깊은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며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특히 이즈 제도의 전통 소주나 진한 일본 술과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쿠사야는 긴 시간 동안 이즈 제도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전통 음식입니다. 섬의 풍부한 자연과 역사가 만들어낸 발효의 맛을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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