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간로니
전통이 만들어낸 호박색 걸작, 뼈까지 부드러운 고가의 붕어 간로니
붕어 간로니에 대해
이바라키현 고가시의 향토 요리 "붕어 간로니(鮒甘露煮)"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요리로, 현재까지도 지역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가시는 와타라세 강과 도네 강과 같은 풍부한 수계로 붕어가 풍부히 잡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붕어 간로니는 먼저 붕어를 살짝 구운 뒤 냄비에 배치하고, 설탕과 물만으로 8시간 이상 천천히 졸이다가, 마지막에 간장과 물엿을 더해 2시간 정도 더 조리하여 뼈까지 부드럽게 완성됩니다. 이러한 정성을 다한 공정을 통해 눈부신 호박색의 아름다운 외관과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결과물이 탄생합니다.
고가의 붕어 간로니는 오세치 요리나 선물용으로 지역에서 친숙하며, 축하 행사나 조문 등의 다양한 자리에서 등장합니다. 또한, 온전한 모습을 유지한 붕어 간로니는 길조로 여겨져, 설날 요리에도 빠질 수 없는 한 품목으로 손꼽힙니다.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첨가물이 없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고가시의 붕어 간로니가 문화청의 "100년 푸드"로 인증받아, 지역이 자랑하는 전통 요리로 새롭게 조명을 받았습니다. 이는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 지역 사람들에 의해 지켜져 온 문화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고가시를 방문하게 된다면, 지역의 자부심이 담긴 이 깊은 맛의 붕어 간로니를 꼭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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