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갉기
손으로 잡고 뼈 붙은 고기를 와일드하게 베어 물다
뼈 갉기에 대해서
‘뼈 갉기(骨かじり)’는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구마 지역, 특히 ‘오쿠구마’로 불리는 유노마에초(湯前町), 다라기초(多良木町), 미나카미무라(水上村) 일대의 전통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멧돼지나 돼지의 갈비, 등뼈, 골반 등 뼈가 붙은 고기를 큰 냄비에 넣고 물에서 약 3시간가량 천천히 끓입니다(조리 시간은 화력과 고기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조리 중에는 거품과 기름을 자주 제거하며, 고기가 뼈에서 떨어질 정도로 부드러워지면 소금만으로 간을 합니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요리로, 잘 익은 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하며 깊은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뼈에서 고기뿐 아니라 골수까지 흡입하며 먹는 모습에서 ‘뼈 갉기’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이 요리는 멧돼지 사냥을 하던 사냥꾼 요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멧돼지나 돼지 해체 후 뼈에 남은 고기를 활용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기본적으로 물만 사용해 끓이지만, 이후 다시마, 생강 같은 향신채소를 넣거나, 구마 소주를 더해 풍미를 내고, 간장이나 된장으로 간을 하는 변형된 조리 방법도 존재합니다. 고기와 뼈에서 우러난 진한 육수는 라면이나 냄비요리, 기타 다양한 요리의 베이스로 쓰이기도 합니다. 멧돼지고기는 사냥철에 주로 먹지만, 돼지고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지역 행사 시에 자주 만들어집니다. 손으로 뼈를 들고 베어 먹으며, 뼈 주변에 붙은 고기를 즐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이 요리는 구마 소주와 함께 먹으면 더욱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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