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와 호르몬
탄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내일을 위한 활력을 얻기 위해 먹었던 호르몬 나베

다가와 호르몬에 대해

다가와 호르몬 나베(Dagawa Horumo鍋, 田川ホルモン鍋)는 간장 베이스의 고기를 사용하는 소스에 밑간한 호르몬과 양파, 양배추, 숙주나물, 부추 등 다양한 채소를 철판에서 볶아가며 끓이는 요리로, 후쿠오카현 다가와시가 자랑하는 지역 음식입니다. 재료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인기 있는 모츠나베(もつ鍋)와 비슷하지만, 모츠나베가 된장이나 간장 국물로 맛을 내는 데 반해, 다가와 호르몬 나베는 고기 구이 소스로 밑간해 달콤하고 매콤한 맛으로 끓이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지쿠호 지역은 전통적으로 일본의 에너지원을 떠받친 석탄산업으로 번영했던 곳입니다. 지쿠호 탄전은 전쟁 이전 일본에서 가장 큰 탄광이었으며, 한때 일본 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쿠호 지역의 중심지인 다가와시에서 탄광 노동자들이 즐겨먹었던 요리가 바로 '다가와 호르몬 나베'입니다. 과거에는 '돈짱(とんちゃん)'이라고 불렸고, 최근에는 '다가와 호르몬 나베'로 불리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남은 국물에는 먼저 우동을 넣어 먹고, 그다음 오야코즈케 방식(밥을 국물에 넣어 먹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두 번 끝내는 식사'가 다가와 스타일의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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