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떡

기슈의 태양과 귤 향이 어우러진 상쾌한 단맛의 전통 떡
귤떡

귤떡에 대해

와카야마현의 향토 과자인 "귤떡(みかん餅)"은 기슈 특산 귤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과자로, 상쾌한 귤의 풍미와 찹쌀의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입니다. 이 귤떡은 기슈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특별한 간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리타 지역에서 귤 재배가 시작된 역사는 1574년, 덴쇼 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리타시 이토가의 이토 마고에몬이 큐슈 히고국(현재의 구마모토현) 야츠시로에서 귤 묘목을 가지고 돌아와 아리타 지역에 심은 것이 그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논농사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기후와 산간 지형이 귤 재배에 매우 적합했습니다. 이에 기슈번도 귤 재배를 장려하며 지역 전체에서 귤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1634년에는 타키가와라 도베에가 귤을 배에 실어 에도까지 운반하며 그 맛이 에도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1685년에는 거상 키노쿠니야 분자에몬이 험난한 바다를 건너 에도에 귤을 전해 막대한 부를 이뤘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리타 귤은 일본 전역에 널리 알려지며 기슈의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귤떡"은 이러한 기슈 귤의 매력을 살려서 향토 요리 연구를 통해 탄생한 과자입니다. 찹쌀 위에 귤을 올려 쪄내고, 껍질을 벗긴 귤과 찹쌀을 함께 찧어 만들어집니다. 선명한 색감과 귤의 향기, 은은한 산미가 특징이며, 기슈의 자연과 귤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5월이 되면 계단식 밭에는 귤의 흰 꽃이 피고, 마을 전체에 달콤한 향기가 퍼집니다. 가을이 되면 노란 귤 열매가 산을 물들이며, 10월부터 12월까지는 귤 수확기가 절정을 이룹니다. 귤떡은 이러한 자연의 은혜와 기슈의 역사가 키운 과자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 그대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겉을 바삭하게 굽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슈의 자연과 전통이 녹아 있는 "귤떡". 그 한 입에는 역사와 풍토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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