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잔지 미소
전통 방식으로 만든 '반찬 된장'
간잔지 미소에 대해서
간잔지 미소(金山寺味噌, Kanazanjimiso)는 와카야마현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된장으로, 오이, 가지, 시소, 생강 등 여름 채소들과 누룩을 함께 숙성시켜 만든 부드럽고 풍부한 맛의 '먹는 된장'입니다. 원래는 절에서 여름 채소를 겨울까지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장식품으로, 조미료로 사용하기보다는 반찬이나 술안주로 그 자체를 즐기는 '나메미소(먹는 된장)'의 일종입니다. 가마쿠라 시대에 선승인 가쿠신이 중국 송나라로 가서 엄격한 수행을 하는 동안, 저장성의 경산사에서 '경산사 된장'(현재의 간잔지 미소)의 제조법을 배우고 일본으로 돌아와 키이유라 지역에 흥국사를 세우고 그 제조법을 전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