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구로
담백한 흰살 생선이라고 믿기 힘든 기름진 풍미와 짙은 감칠맛
노도구로에 대해서
수심 100~200미터 깊이에 서식하는 노도구로(노ドグ로)는 이시카와현과 카나자와시의 특산물입니다. ‘제철이 없는 생선’이라 불리며, 본고장 카나자와에서는 1년 내내 풍부한 감칠맛이 가득한 노도구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본고장 카나자와 이외에도 니가타, 토야마, 산인 등지에서는 고급 어종으로 취급될 정도로 희귀한 생선입니다. 일식 요리에서 대표적인 재료로 사용되는 노도구로는 비늘이 선명한 붉은색을 띠며, ‘아카무츠’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비늘이 붉은데도 불구하고 '노도구로'라고 불리는 이유는 입을 열면 칠흑 같은 검은색이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도구로는 지방이 풍부한 갑각류와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여, 흰살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체지방이 20% 이상으로, 지방 함량은 참치 뱃살인 '토로'에 필적하며,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회로 즐기는 것은 물론, 소금구이와 조림 요리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말려서 만든 건어물은 더욱 농축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추천됩니다. 이시카와현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택하는 향토 요리로 노도구로 요리가 뽑힌 만큼, 현재 노도구로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