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키 소바
부드러운 소키와 깊은 맛을 자랑하는 국물이 엮어내는 오키나와의 맛, 소키 소바
소키 소바에 대해서
소키 소바(ソーキそば, Soki soba)는 오키나와의 향토 음식으로, 돼지 갈비(스페어립)를 달콤하고 짭짤하게 조린 후 토핑한 오키나와 소바의 일종입니다. 소키는 오랜 시간 천천히 끓여 매우 부드러워 젓가락으로도 쉽게 풀어낼 수 있으며,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특히 "혼소키 소바"로 불리는 경우, 뼈가 붙은 고기를 사용하며, 다 먹고 남은 뼈를 담기 위한 작은 접시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키 소바의 국물은 돼지뼈와 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육수를 기본으로 하며, 담백하고 깔끔한 소금 맛의 국물이 완성됩니다.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밀가루로 만든 면이 국물과 어우러져, 소키의 진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토핑으로는 생강, 파, 어묵 등이 추가되어 더욱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와 소키 소바의 차이는 주로 토핑되는 고기에 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에는 달콤하고 짭짤하게 조린 삼겹살(돼지 배부분 고기)이 토핑되는 반면, 소키 소바에는 스페어립(소키)이 올려집니다. 면이나 국물에 차이는 없으며, 토핑에 따라 요리 이름이 바뀌는 것입니다. 오키나와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소키 소바는 오키나와의 바람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한 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