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노마루보시 (꽁치를 통째로 말린 건어물)
씹을수록 깊어지는 맛, 구마노의 겨울을 담은 꽁치 말림

산마노마루보시 (꽁치를 통째로 말린 건어물)

산마노마루보시 (꽁치를 통째로 말린 건어물)에 대해

미에현 히가시키슈의 명물인 ‘산마노마루보시’는 ‘스보시’라고도 불립니다. 구마노나다의 풍요로운 자연과 겨울의 찬바람에 말려 깊은 감칠맛을 살린 향토 음식입니다. 구마노 지역의 전통적인 저장 식문화를 보여주는 음식으로, 약 300년 전 에도 시대부터 이어진 꽁치 어업과 함께 전해져 왔습니다.

구마노나다에서 잡히는 ‘모도리산마’는 긴 회유를 거치며 지방이 적당히 빠져 건어물로 만들기에 알맞은 상태가 됩니다. 아침에 갓 잡아 올린 신선한 꽁치를 사용하고, 소금 간을 조절해 내장과 머리까지 통째로 햇볕에 말려 재료 본연의 풍미를 끌어냅니다. 불필요한 기름기가 빠져 구우면 고소한 향이 살아나며, 겨울 식탁에서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사랑받습니다.

구마노 지역에서는 이 꽁치를 활용한 가공식품도 다양하게 발전했습니다. ‘산마즈시’와 ‘산마 나레즈시’ 등 여러 음식이 생겨났으며, 특히 ‘산마노마루보시’는 구마노나다 연안의 겨울 풍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뿌리내렸습니다. 매년 1월 열리는 ‘구마노 기노모토 산마 축제’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이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꽁치 문화의 계승과 발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풍미가 응축된 ‘산마노마루보시’. 한 입에 구마노의 풍토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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