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사 가레이
매년 황실에 헌상되는 후쿠이의 특산품 "와카사 가레이"
와카사 가레이에 대해서
와카사 만에서 잡힌 야나기무시가레이를 건조시켜 만든 것이 "와카사 가레이"입니다. 와카사 만의 해역은 따뜻한 해류와 차가운 해류가 교차하고, 풍부한 먹이가 흘러들어 와서 물고기들이 먹이를 찾기에 최적의 장소가 됩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오른 와카사 가레이(야나기무시가레이)도 이러한 풍요로운 어장에서 잡히곤 합니다. 후쿠이현에서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저인망 어업이 이루어지며, 이 어업을 통해 잡힌 가레이는 지역에서 "하룻밤 건조" 방식으로 가공됩니다. "차가운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비결입니다. 날에 따라서는 반나절 만에 완성될 때도 있습니다. 따뜻한(미지근한) 바람은 맛이 나지 않아요."라고 지역 업자들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듯, 최상의 건조 가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날씨도 중요합니다. 황실에 헌상을 하는 12월은 연말 선물 시즌과 겹쳐 출하가 절정을 이룹니다. 특히, 투명한 살에 분홍빛 난소를 가진 알배기 가레이는 기름기가 올라 한층 특별합니다. 이를 가볍게 구워 먹으면 진정 미식가들이 감탄할만한 명품 요리가 되는데, 에도 시대 후기에 쓰인 서적 『일본산해명산도회』에서도 "많은 건조 해산물 가운데에서도 이것은 천하의 뛰어나고 진귀한 미식이라 할 수 있다."고 극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