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치쿠와

어육 대신 두부로 만든 특별한 "두부치쿠와"
두부치쿠와 돗토리현

두부치쿠와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치쿠와는 어육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두부치쿠와"는 일본에서도 특히 돗토리현 중·동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가공식품입니다. 목화두부와 흰살 생선 연육을 약 7:3 비율로 섞어 쪄서 만듭니다. 맛은 매우 섬세하며, 씹을 때 두부의 은은한 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도 시대 당시, 어항 개발이 늦어지면서 생선은 귀한 음식으로 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돗토리번의 영주였던 이케다 미츠나카 공이 "생선 대신 두부를 먹으라"는 포고를 내린 것이 그 시작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두부가 권장되었으며, "두부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끝에 어육 대신 두부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두부치쿠와"입니다. 산이 많은 돗토리현에서는 논둑에서도 대두가 재배될 만큼 두부 소비가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평소에도 자주 먹던 "두부치쿠와"는 오래전부터 성황을 이루었던 돗토리시 중심 시가지의 "히지리 신사" 축제나 혼례 같은 특별한 날에도 즐겨 먹던 음식이었습니다. 현재는 돗토리현의 인기 있는 기념품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목화두부와 생선 연육을 섞어 쪄낸 "두부치쿠와"는 생강 간장에 찍어 먹으면 최고의 안주가 됩니다. 오븐 토스터로 따뜻하게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어집니다. 카레 맛, 레몬 맛 등 다양한 맛의 제품과 "두부치쿠와"를 활용한 슈마이 같은 가공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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